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65세 이상, 어린이 등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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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1-08 13:24 댓글 0본문
그래프) 최근 6개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 환자가 201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경기도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의 인플루엔자 접종 완료를 당부했다.
특히 도는 인플루엔자 접종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낮다며 이에 대한 즉시 접종을 강력 권고 했다.
7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질병청은 최근 자체 운영하는 의원급 300곳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표본 감시했다.
결과는 2024년 52주차인 12월 22일부터 12월 28일 기준 외래환자 1천명 당 73.9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6년 외래환자 1천명 당 86.2명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질병청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특히 13~18세 학생 연령층에서 외래환자 1천명 당 151.3명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는 작년 동기간 대비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접종 미완료 대상자의 경우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이번 절기 도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에는 65세 이상이 79.5%, 어린이(1회 대상자)는 68.6%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세 이상 81.8%, 어린이(1회 대상자) 70.1% 보다 약 2%p 낮게 나왔다.
도는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백신 접종을 통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4-’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및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 기간은 4월 30일까지다.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가까운 지정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광필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으로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을 받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인 손씻기ㆍ기침예절 실천ㆍ마스크 착용ㆍ실내 환기 등 실천으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