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목원이 추천한 3월의 정원식물에는 ‘금낭화’
관계자, 독특한 꽃 모양과 풍성한 잎사귀로 우아한 분위기 연출하는 매력적인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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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3-06 11:37 댓글 0본문
사진) 금낭화 꽃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3월의 ‘우리의 정원식물’은 ‘금낭화(Lamprocapnos spectabilis (L.) T.Fukuhara)’였다.
봄 정원에 우아함을 더하는 대표적인 초본 식물이다.
6일 수목원에 따르면, 이 식물은 꽃이 독특한 하트 모양의 비단주머니를 닮아서 이름을 금낭화라고 지었다고 한다.
봄철에 가장 잘 자라는 환경에 맞춰 3월에 심으면 5월쯤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
금낭화는 정원의 반그늘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꽃이 길게 늘어져 독특하고 화사한 정원 경관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연한 초록색 잎은 꽃이 없는 계절에도 정원에 생기를 더해 줄 수 있다.
여기에 봄철 꿀벌 등 수분 매개 곤충들에게도 중요한 자원이어서 생태학적 가치도 높다.
금낭화는 3월 중순부터 늦봄까지 뿌리 분주를 통해 심거나, 분화된 묘목을 사용해 유기질이 풍부한 배수성 좋은 토양에 심으면 된다.
반그늘이나 햇빛이 간접적으로 드는 장소를 골라 과습을 피하되 토양이 촉촉하도록 유지한다.
봄철 새싹이 올라올 때면 초기 성장을 돕기 위해 비료를 주면 더욱 좋다.
화단의 가장자리 반그늘 정원을 꾸미기에 좋고, 초화류와 군락을 형성하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꽃이 진 후에는 줄기를 잘라 정리하면 다음해 봄에 다시 싹이 돋아난다.
다만 금낭화는 식물체 전체에 약간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려동물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을 선정 발표해 많은 사람들이 정원을 예쁘게 가꾸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이와 관련 “금낭화는 독특한 꽃 모양과 풍성한 잎사귀로 정원의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력적인 식물”이라고 적극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