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 개최
10개 시ㆍ군 55개 사업, 총사업비 14조 566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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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7-02 16:46 댓글 0본문
- 도, 7월 말까지 행안부에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확정 신청 예정
사진)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가 2일 경기도청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 시ㆍ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청회는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의 개발 여건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보다 실효성 있게 조정ㆍ보완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 실정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경기도는 도내 21개 시ㆍ군 164개 읍ㆍ면ㆍ동을 대상으로 사업 변경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10개 시ㆍ군으로부터 모두 55개 사업, 약 14조 5661억 원 규모의 변경 요청을 접수하고 이번 계획 변경(안)에 반영했다.
이 가운데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은 12건,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43건이다.
여기에는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화성시 캠프 쿠니 에어레인저 등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과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 사업, 포천시 한탄강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주변지역 지원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일부 사업은 공공개발에서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물류 중심에서 IT클러스터, 관광단지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했다.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복합문화시설ㆍ산업단지ㆍ관광인프라ㆍ주차장과 도로 확충 등 생활 SOC중심으로 구성 됐다.
일부 기존사업은 여건 변화에 따라 이번에 제외되거나 조정됐다.
시ㆍ군별로는 의정부시가 모두 11개 사업을 변경해 제일 많았다.
여기에는 △IT기업 유치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 △공공청사 건립 △공원 및 주거개발사업 등이 포함됐다.
동두천시는 주민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자세히는 △실내빙상장 건립 △전통시장 주차장 △문화예술의 전당 사업 등이다.
화성시는 기존 주택단지를 민간 제안 기반의 해양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전환해 사업성과 지역활성화를 동시에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파주시는 △도시개발 △산업단지 확대 △임진강 관광 프로젝트 등 11개 대형 사업이 반영됐다.
하남시는 캠프 ‘콜번’ 개발방식을 민관합동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포천시는 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한탄강 복합관광단지를 중심으로 도로 확장ㆍ주차장ㆍ커뮤니티센터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연천군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양주시는 △생활문화시설, 양평군ㆍ이천시는 △기반시설 확충을 포함해 개발 계획을 조정했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7월말까지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창섭 경기도 군협력담당관은 이와 관련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이 균형발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