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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으로 실종아동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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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7-23 07:35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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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이 발생하면 인근 지역 주민의 페이스북에 관련 정보를 띄워 신속한 제보를 유도하는 실종 경보 서비스가 시행된다.
경찰청은 22일 페이스북과 함께 아동이 실종되면 인근 지역 주민의 페이스북에 관련 정보를 띄워 신속한 제보를 유도하는 ‘페이스북 위치기반 실종경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실종경보를 발령하면 실종아동의 사진, 이름과 신상정보, 발생개요가 페이스북에 제공돼 일정 지역 내의 페이스북 사용자 뉴스피드에 표시된다.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이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최초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시행 석 달여만인 지난 4월 페이스북 실종경보를 통해 실종됐던 11살 여자아이를 시민의 제보로 찾은바 있다.
실종은 발생초기 시민의 제보가 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한다. 전파력이 큰 SNS 실종경보로 보다 많은 시민 제보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실종경보 영역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해 지난 5월부터는 네이버를 통한 실종경보를 시행하고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실종아동을 신속히 가족의 품으로 되돌려 주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무”라면서 “페이스북 실종경보가 경찰과 시민이 함께 실종문제를 해결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