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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업 기술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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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1-07 07: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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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6일 수원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옛 농촌진흥청 본관동)에서 우리나라 농업 기술의 발전사를 볼 수 있는 ‘농업기술역사관’의 문을 연다.

이곳은 200여 년 전 조선 정조 임금이 혁신적인 농업 정책을 펼쳐 모범적인 이상 도시를 구현한 데 이어 1962년 농촌진흥청을 설립한 자리다.

‘농업기술역사관’은 수장고를 포함해 총 755㎡ 규모이며 총 4개의 전시 구역과 영상관으로 구성돼 있다.

사진·실물 모형·영상 등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이 발전해 온 과정과 농촌진흥청의 연구 성과를 보기 쉽게 연출했다.

제1구역 ‘농업 기술의 첫걸음’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농업 기술·문화 연대기를 살펴볼 수 있다.

제2구역 ‘수원, 농업 혁신의 뿌리’는 농업에 대한 정조의 업적과 수원에 자리 잡은 농진청의 태동기를 다뤘다.

특히 영상관에서는 씨앗 또는 알을 상징하는 타원형의 조형물에 영상을 비춰 농진청의 농업 혁신 활동 상황과 우리 삶의 변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제3구역 ‘농업 기술의 열매’에서는 농진청 발족 이래 획기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농업 기술 성과를 농업 기초 기반, 식량, 원예, 축산 등 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제4구역 ‘농업이 열어가는 행복과 미래’에서는 농업이 첨단 과학기술을 만나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미래 농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농업기술역사관 관람은 무료이며 주중 오전 9시∼오후 6시에 개인 또는 단체 관람이 가능하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031-695- 4141로 문의하면 된다.

이양호 농진청 청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역사관이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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