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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계절 10월 등산사고 연중 최다 발생, 실족이 가장 큰 원인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하고, 해 지기 한두 시간 전에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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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0-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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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행 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각지에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404만 명*으로, 월평균 234만 명보다 1.7배 더 많았다.

* 국립공원 탐방객 산출 시 제외 : 경주,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 해상, 변산반도

또한, 최근 3년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 발생*도 10월에 가장 많았다.

* 등산사고 : 총 24,302건(10월 3,443건), 인명피해 : 총 12,394명(10월 1,759명)

사고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 34%, 길을 잃는 조난 27%,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20%, 추락 4%, 고립 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원보다 집 근처 야산에서 사고가 더 많이 발생(61%)하고 있어, 평소 자주 가는 동네 야산이라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등산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 집을 나서기 전에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출발하는게 좋다.

○ 집 주변 가까운 야산을 가더라도 반드시 주변 사람들에게 행선지를 알린다.

○ 산행 중 생기기 쉬운 타박상이나 긁힘 등 부상에 대비해 반창고, 붕대 등 간단한 구급약품을 챙기고, 비상식량도 준비한다.

○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챙겨 추위에 대비하도록 한다.

○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기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는다.

○ 추분(9.23.)이 지나 낮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어둠으로 인한 조난 등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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