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 선택적으로 식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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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6-07 07:13본문
사람의 치아는 윗니는 14개, 아랫니도 14개, 즉 28개의 치아가 있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사랑니가 있으면 각각 16개씩으로 총 32개의 치아가 있게 된다. 그런데, 치아교정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24개의 치아만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충치나 사고로 치아가 많이 빠져서 거의 없는 경우라면? 이 경우에 몇 개의 치아라도 있다면, 2-3개의 치아를 연결해 브릿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연결할 치아마저 부족하다면 임플란트가 바로 해결책이 된다. 틀니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최근엔 임플란트로 치료받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50-60대 위주의 임플란트 시술이 최근엔 20-30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임플란트의 안정성이 늘어나고, 레이저를 이용한 비교적 심플해진 수술기법 덕분에 70대 이상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은 꽤 편리한 시술이 되고 있다.
치아의 1-2개가 빠진 경우라면, 시술시간이 짧아 30분정도만으로도 간단히 수술을 받을 수 있지만, 빠진지 오래된 치아, 부러진 치아의 경우는 대개 여러 개를 시술받아야 한다. 대부분 1/4악씩 나눠 4번에 걸쳐 혹은 양악이나 좌·우로 나눠 2번에 시술했지만, 지금은 하루에 모든 시술이 가능하다.
여러 개의 임플란트 수술이 겁난다면, 간단한 수면진정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치과치료의 특성상 완전히 자게 되면, 입안에 고인 물이 기도로 유입되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진정요법을 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자는 것도 아니고 깨어있는 것도 아닌 가수면 상태에서 치료 중 힘든 요소들이 확연히 줄어든다. 진정수면상태에서 깨어나면 치료받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느새 여러 개의 임플란트가 입 속에 잘 심어져 있을 것이다.
이를 빼면서 바로 수술도 가능해졌고, 수면진정상태에서 받는 수술도 가능해졌고, 여러 개의 수술도 가능해졌으니 임플란트 수술은 여느 수술만큼 간단하고 편리해진 것이다. 매직키스치과의 정유미 원장은 “레이저 임플란트와 수면진정치료를 병행하면, 10개는 기본이고 20개의 임플란트도 식립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물론,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임플란트 개수를 줄이는 것이 나머지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이다.
정 원장은 “앞니 6개를 뺀 경우에는 뺀 자리 6군데에 6개의 임플란트를 심는게 아니라, 2-4개 정도만 심고 상부보철물을 잘 배열함으로써 잇몸을 잘 보존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한다. 한 예로, 70대의 정 모씨(72세)는 앞니를 포함해 4개의 치아를 빼면서 1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함으로써 치료를 마쳤다.
아는 것이 힘이다. 이제 빠르고 편리하고 정확하게 임플란트 시술받는 방식을 선택하자!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