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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방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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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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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6건이며 이중 약 44%(16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 환자수의 경우 겨울철 평균 874명으로 이중 절반(49%) 가량인 431명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였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뿐 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촐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침, 오염된 손, 문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건조된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식품 조리에 참여할 경우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귀가 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부 온도 85˚c,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 분변 취급에 주의해야 하며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

집단 급식소와 음식점 등의 조리실 내에서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정화조나 하수관 등의 균열을 살펴 이상시 교체해야 한다.

배탈,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2주 간은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해야 한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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