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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2학기 준비물…‘예방접종’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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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8-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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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가을 새학기를 맞아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해 달라고 16일 밝혔다.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때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등 4종류 백신의 추가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 학생의 경우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대부분 4종 추가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1~2가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확인사업이란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2012년 3월부터 초등학교 입학 시 4종의 예방접종 내역(MMR 2차, DTaP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 4차)을 확인하는 사업을 말한다.  

또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고등학교에 올라간 학생의 경우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만 12세 이하 어린이국가예방접종 14종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7000여 곳을 통해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개학 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백일해, 홍역,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의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 비누를 사용해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 내 감염병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환자의 경우 전염기간 동안 등교를 하지 않고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등교중지기간은 백일해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홍역은 발진발생 후 4일,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염 증상 발현 후 5일, 수두의 경우는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이다.  

홍정익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있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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