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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의 추억ㆍ낭만 열차, 교외선 올해 12월 재개통 예정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정차.. 요금 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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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6-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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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관계자, 의정부에서 고양까지 버스로 가는 시간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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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양주 송추ㆍ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가는 낭만 열차.. 


그 옛날 가방을 옆에 끼고 통기타 치며 폼 잡았던 세대들의 추억 열차가 다시 개통된다. 운행 중단 후20년 만이다.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전체 길이 30.3km의 교외선, 12월 운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철도 운행의 마지막 준비 단계인 지자체 관리 철도건널목(이하 청원건널목) 위ㆍ수탁 협약을 지난 5월 31일에 체결했다. 


또 철도차량 개량은 오는 6월 20일 계약 예정이다. 


청원건널목은 ▲고양 중대정리ㆍ성사리ㆍ선유2 ▲양주 삼하리 ▲의정부 신촌 등 총 5곳에 설치된다. 


올해 9월까지 국가철도공단이 공사를 맡는다. 


사업비 29억 원은 3개 지자체가 해당 건널목의 수량 및 여건에 따라 부담한다. 


교외선은 디젤기관차 2대와 객차 2대, 발전 차 1대를 연결해 운행하게 된다. 


경기도와 3개시는 무선중련제어방식 디젤기관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 22억원은 경기도 30%, 3개 지자체 70%를 부담한다.


차량 개량은 한국철도공사에서 맡게 된다. 


지난 1963년 8월 설치된 교외선은 관광ㆍ여객ㆍ화물 운송 등에 활용됐지만 적자를 이유로 2004년 운행이 중단됐었다.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도민들이 많아지면서 경기도와 고양ㆍ양주ㆍ의정부시가 국회와 국토교통부ㆍ국가철도공단ㆍ한국철도공사의 협조를 받아 이번에 재개통하게 됐다. 


평일ㆍ주말ㆍ휴일 등 하루 20회 운행할 예정이다. 


정차역은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6곳이다. 


전 구간 기본요금은 2600원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의정부에서 고양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영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와 관련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과 GTX-A, C를 연계할 중요한 철도 인프라″라며, ″교외선의 쉼 없는 운행을 위해서는 통근ㆍ통학 및 관광 여행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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