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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산업 위기극복 위해 노ㆍ사ㆍ정 ′맞손′

지난 14일 6년 만에 경기도청북부청사에서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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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5-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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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협의회 모습


경기도 택시 산업이 겪고 있는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ㆍ사ㆍ정이 손을 맞잡았다.


최근 등장한 택시 플랫폼과 자율주행차 그리고 택시 종사자 구인난ㆍ노령화와 이에 따른 수익률 감소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 14일 경기도 북부청사 별관 4층 회의실에서 택시 노ㆍ사ㆍ정 대표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4월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협의회를 6년 만에 재개하기로 한 실무협의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택시 노ㆍ사ㆍ정 협의회는 ▲경기도 교통국장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 대표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는 반기별 1회 이상 열고, 택시산업의 환경변화와 문제점 분석과 다양한 정책적 방안 제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도의 택시 산업 발전과 노ㆍ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또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택시분야 주요 시책들의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먼저 경기도는 2025년 택시 쉼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소개했다.


LPG충전소 등 접근성이 우수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간이형 쉼터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쉼터 조성에 적합한 부지를 각 조합이 시ㆍ군에 추천할 것을 요청했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지급하는 10만 원의 처우개선비 대책도 내놓았다.


그동안 행정제재 또는 사고 발생자에 대해 획일적으로 6개월 동안 누적 건수별로 지급을 제외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고 유형, 과실률 등에 따라 지급 제외 기간을 3~12개월로 완화해 줘 더 많은 운수종사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의결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및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의 택시 요금 인상 건의에 대해서 경기도는 2년 단위로 검토해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카드 결제 수수료 및 통신료 지원 확대 건에 대해서는 택시업계의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도는 재정 여건에 맞춰 반영할 수 있게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의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매년 실시 건의에 대해서도 적극 공감했다.


도는 현재 격년 단위로 지원하는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202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와 관련 ″최근 택시 산업의 큰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모처럼 노ㆍ사ㆍ정이 모여 대응방안을 고민하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택시 산업 위기 극복과 성장을 위한 원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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