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시내버스 전 노선 2027년까지 공공관리제 시행 > 웰빙 TOP뉴스

- 경기도, 올 해 1월부터 단계적 시행 추진

사진) 출범식 모습

경기도가 2027년까지 경기도 내 전 버스에 대해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도청에서 개최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에 참석해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여기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노동조합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관계 기관이 많은 정책들을 토론하고 양보하고 협조하면서 서로 간의 신뢰를 쌓았다”며, “특히 버스업계 노ㆍ사, 도의회 여ㆍ야, 도와 시ㆍ군 간의 신뢰 형성이야말로 앞으로 기회의 경기를 만드는 데 있어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는 “오늘 출범식을 계기로 도민의 안전성 제고와 더 나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우리 운송사업자들은 성실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도 “이번에 산고를 겪고 태어난 공공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도민과 노동자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ㆍ사는 버스 서비스 개선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더 안전하고 친절한 경기도 버스’를 목표로 노·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와 시ㆍ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의미한다. 

버스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대상 노선의 차량 내ㆍ외부 디자인은 공공버스 브랜드를 바탕으로 통일된다. 

‘시ㆍ군 간 노선’ 및 ‘시ㆍ군 내 노선’ 중 타 시ㆍ도를 경유하는 노선의 차량은 파란색 도색이 적용되고, 단일 시ㆍ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의 차량은 초록색 도색이 적용된다.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운수종사자의 근로 조건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이 좋아져 도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친절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차량 관리 실태 점검과 교통사고 지수 관리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하기로 했다.

또 첫차/막차 운행시간과 배차간격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고, 차량 내부 청결도와 승객에 대한 친절도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해 이용자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