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5년간 매년 4000명씩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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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30 05:50본문

경찰청은 내년도 소관 예산을 올해보다 5562억원(6.7%) 증가한 8조 8346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경찰청 예산안은 정부의 경제활력·일자리 예산의 과제 중 하나인 ‘국민안전 확보와 든든한 정부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4대 사회악 근절, 경찰 인력 증원 등에 중점 투자했다.
우선 성·가정·학교폭력 및 불량식품 등 4대악 근절을 위해 성폭력 범죄 수사, 학교폭력 예방 활동, 부정불량식품사범 단속에 필요한 시스템·장비 보강 등 재정 지원을 강화했다.
경찰인력 증원(2만명, 5년간 매년 4000명씩)에 따른 인건비 및 신임경찰관 교육경비 등을 편성했다.
CCTV·블랙박스 영상 속 용의자 얼굴을 3D로 변환해 용의자 검거 시 활용할 수 있는 3D 얼굴인식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국민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폰 등으로 목격한 정보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안심치안 시스템 구축 예산도 반영했다.
또한 국민들이 경찰서 방문 없이 인터넷으로 민원 발급 및 조회 등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민원포털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상습 정체되는 교차로에 교통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격무로 인한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외상후 스트레스 치료와 심리진단·상담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예산을 현실에 맞게 증액하고, 퇴직경찰관에 대한 취업 지원도 확대한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효율적 예산 집행을 통해 사업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