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수경재배로 ‘접목선인장’ 생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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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8-19 08:26본문


수출용 국내 접목선인장의 세계적 명품자리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새로운 재배기술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접목선인장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다단계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14일 경기도 고양시 접목선인장 수출농가에서 이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화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접목선인장과 삼각주의 다단계 수경재배 생산시설을 직접 보고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국내 접목선인장은 효자 작목으로 네덜란드 등 유럽과 미국 등 미주, 호주, 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세계 교역량의 70 % 이상이 국내 생산품이 점유하고 있으며 연 280만 달러가 수출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접목선인장 다단계 수경재배 기술은 2단의 수경베드 재배를 통해 단일 면적에서
2배의 면적 확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재배법으로, 노동력이 많이 필요로 한 관행의 토양재배를 대체할 수 있다.
개발한 다단계 수경재배는 부직포를 이용한 저면 공급 방법으로 1단 베드재배 대신 2단의 다단으로 만들어 생산성이 향상돼 기존의 유럽에서 이용되는 방식보다 높은 생산성을 가진다.
2단의 베드를 설치하고 베드 안에 부직포를 깔고, 플라스틱 접목선인장 생력트레이를 위에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수경재배방식과 달리 제어장치가 필요하지 않으며 폐양액이 발생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기존의 수경재배와 달리 양액에 직접 닿지 않아 줄기나 밑 부분의 썩는 것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지제부의 손상이 없는 깨끗한 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시범재배한 경기도 고양의 이상호 농가는 “접목선인장 수출품 생산 시 2단 수경재배를 이용하면 좁은 온실을 2배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으며 저면의 부직포 관수가 돼 시간이 절약될 수 있고 또한 뿌리 생육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