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지자체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 전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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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8-27 09:59본문


다음달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행사·축제 사업의 원가회계 정보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전면 공개된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의 행사·축제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원가회계정보를 전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원가회계정보 공개는 지자체에서 행사·축제를 위해 직접 집행하는 비용은 물론 축제추진위원회·대회조직위원회 등 민간 위탁해 실시하는 간접집행 비용도 모두 포함된다.
공개대상은 예산집행액을 기준으로 광역단체 1억원, 기초단체 5000만원 이상의 사업이며 하이서울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수원화성문화제, 화천산천어축제, 금산인삼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안행부는 올해 공개대상 행사·축제 건수는 1400여건, 집행액은 58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행부는 다음달의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를 시작으로 공개대상 범위와 공개내용을 단계적으로 확대·세분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광역 5000만원, 기초 1000만원 이상 행사·축제를 대상으로 공개대상 범위를 확대한다.
또 공개항목도 올해는 인건비, 행사직접비, 대외홍보비, 7개 항목에서 내년부터는 행사·축제에 소요되는 비용을 세분화 해 총 17개 항목의 원가회계정보를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안행부는 올해 지자체가 공시한 행사·축제 원가회계정보를 10월 중에 종합분석해 안행부 재정고 홈페이지(lofin.mospa.go.kr)에 통합공시할 예정이다.
이경옥 안행부 제2차관은 “지방자치단체 행사·축제의 원가회계정보 공개는 행사·축제의 지역경제활성화, 고용창출 등 순기능을 최대한 살리고 불요불급한 행사·축제를 줄여 예산절감은 물론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