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주, 세계인을 취하게 하다 > 웰빙 TOP뉴스

우리 전통주가 세계 유수의 주류품평회에서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끝난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영국주류품평회에서 우리의 5개 전통주가 입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증류주(Sprit)부문에서 병영주조장의 병영설성사또가 실버 아웃스탠딩 메달을, 명인안동소주의 명인안동소주가 실버메달, 우리술의 대통주가 브론즈 메달을 수상했다.

또 와인 부문에서는 화천주가의 산천어막걸리가 실버메달, 신평양조장의 하얀연꽃백련막걸리가 브론즈 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이중 명인안동소주, 병영설성사또, 대통주 등 3개 제품은 지난 6월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류품평회에서도 입상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명인 안동소주가 대상인 더블골드 메달을 수상했으며, 병영설성사또가 실버메달을, 대통주가 브론즈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와인부분에서 거창사과원예농협의 산내울오미자주가 브론즈메달을 받았다.

더블골드메달 수상 주류는 주최측에서 주류매거진(Panel Magazine)과 함께 미국 10여개 도시를 투어하며 홍보도 진행됐다.

우리 술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주류품평회 참가 등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전통주 업체들이 영세한 까닭에 그동안 독자적으로 해외 주류품평회에 참가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에서 분야별 대상을 차지한 제품에 대해 세계 주류품평회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세계 주류품평회 연속 수상으로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전통주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우수 전통주의 국제 주류품평회 출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대한 심층 시장조사 실시 및 해외 현지 매체를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