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이동에 효과적인 미니스크류 ‘돌출입교정에 유용’ > 웰빙 TOP뉴스

한창 외모에 신경 쓸 나이인 A씨(여, 21세)는 돌출된 입 때문에 자신감을 하락한 상태였다. 항상 화가 나 있는 듯한 인상을 주어 오해를 받은 경우가 많았고, 웃을 때 드러나는 잇몸 때문에 입을 가리기에 급급했다.

이렇듯 돌출입은 코 끝이나 턱 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상태로 구강구조가 선천적으로 튀어나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서 최근 양악수술을 많이 하는 추세지만, 잇몸뼈 자체가 돌출된 경우, 무턱, 주걱턱 등 심한 골격 상태를 동반한 돌출이 아닌 경우, 치아교정으로도 얼마든지 해결이 가능하다.

교정치료를 통한 일반적인 돌출입 교정은 사용이 적은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여 공간을 확보. 이러한 빈 공간을 이용해 앞니를 넣어주는 치료가 진행된다. 하지만 이 경우 최대한 앞니를 뒤로 이동시킬 수 없는 아이러니함이 일어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분야에서 사용하던 미니스크류를 이용하여 돌출된 앞니에 최대한 빠르게 당기는 힘을 가해준다. 인체에 무해한 금속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미니스크류는 교정용 임플란트, 교정 스크류, 미니 임플란트, 마이크로 임플란트 등으로 불린다.

작은 나사 형태로 제작된 미니스크류는 일시적으로 잇몸뼈에 고정하여 어금니의 전방이동을 막고 돌출된 앞니를 발치 공간만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돌출입 교정의 치료기간은 약 18개월 정도 걸리며 앞니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주어 돌출된 치아를 안으로 견인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돌출입 이외에도 반대교합, 개방교합, 부정교합 등의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외과 수술적 치료에 부담을 느끼거나 두려움이 많은 경우,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환자의 경우 돌출입교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며 적합하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치아교정은 돌출 정도에 따라 빠르게 치아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수술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측면의 라인이 크게 변화,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돌출입 교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을 통해 치아교정치료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