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러시아 14개월 환아 간이식 성공 > 웰빙 TOP뉴스

본문 바로가기
    • 'C
    • 2025.07.18 (금)
  • 로그인

웰빙 TOP뉴스

세브란스, 러시아 14개월 환아 간이식 성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5-07 14:55

본문


 

14개월 된 러시아 남자 아이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56일 오전에 퇴원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작년 227일에 러시아 극동 아무르(Amur) 주에서 아버지 마누크(24) 씨와 어머니 율리아(24) 씨 사이에서 태어난 바딤(Vadim) 환아. 출산 전 부모는 러시아 모스코바의 한 병원에서 (곧 출산할) 아들의 간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환아는 출산 후 1주일 만에(201234) 같은 병원에서 선천성 담도 폐쇄증을 진단받았다.

 

그리고 같은 달 14일 같은 병원에서 담도 폐쇄증 환아들이 대부분 받는 카사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환아는 작년 7월부터 고열이 지속되고, 올해 2월부터는 황달도 심해졌다.

 

때마침 아버지 마누크 씨의 부친이 지인으로부터 한국의 의료수준이 매우 뛰어 나니,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추천을 받았고, 환아는 올해 325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외래를 방문, 소아청소년과 고 홍 교수의 진료를 받았다.

 

고 홍 교수는 황달도 심하고, 복수도 많이 찬 상태로 병원을 찾았다카사이 수술을 받고 나서 예후가 좋지 않아 이식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환아는 43일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에 입원해 혈액형(O)이 같은 어머니로부터 간을 이식 받았다.

 

415일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한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명수 교수는 엄마와 혈액형이 같았고, 이식하기에도 어머니의 간 사이즈가 적당했다소아 간이식 경험이 많아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명수 교수는 막상 개복을 해보니 장기 유착이 심한 상태였다몸무게가 10Kg이 넘지 않아 혈압과 마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퇴원하면서 아버지 마누크 씨는 사는 곳과 수술을 받았던 모스코바는 거리가 너무 멀어 치료에 집중할 수 없었고, 계속 아이의 상태는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모스코바에서는 이식을 하긴 해야 하는데,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며 보호자로서 불안했으나, 한국의 의료진은 수준도 높고, 1달간 입원하면서 스트레스도 거의 받지 않을 만큼 의료진에게 믿음이 갔다고 전했다.

 

바딤 환아는 56일 오전, 주치의인 이식외과 김명수 교수팀의 환송을 받으며, 퇴원했다. 바딤 환아는 향후 정기적으로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유광식 기자

      가로등
      광고문의


    영상갤러리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83번길 3-3(성남동)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