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도 다니는 매립형 철도궤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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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1-22 04:21본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도심형 트램 등을 운행할 수 있는 매립형 철도궤도시스템이 우리 독자기술로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돌출된 철도궤도를 도로와 일체형으로 매립해 자동차와 보행자 통행이 편리한 ‘연속패드(PURailstrip)와 레일고정수지(Polycork)를 이용한 매립형 철도궤도 시스템’을 교통신기술 제13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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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마감형 매립형 궤도(상)와 석재 마감형 매립형 궤도(하) |
이 기술은 기존 돌출형 철도궤도를 사용하고 있는 항만 및 물류기지에 적용하면 철도차량과 트레일러 등 자동차와의 공유가 가능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친환경수단으로 재인식돼 수원시 등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노면전차(트램)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신기술로 철도궤도를 건설하는 경우 기존 돌출형 콘크리트 철도궤도 대비 약 13% 원가가 절감되고, 터널 및 교량에 적용될 경우 터널굴착단면과 교량단면이 축소되어 공사비와 공사기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도시환경에 따라 잔디, 아스팔트, 석재, 콘크리트 마감방식으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국토부 미래도시철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개발한 기술로 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 내 무가선 저상트램 시험선로와 중부내륙 화물기지에 시범 적용해 성능시험을 거쳤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