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의 정확한 명칭은 ‘보툴리눔 독소 시술법’ > 웰빙 TOP뉴스

주름을 완화시키거나 근육을 축소시키기위해 시술하는 보톡스 시술은 시술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된 시술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들이 흔히 ‘보톡스’라고 말하는 이 시술의 정확한 명칭은 ‘보톡스’가 아니라 ‘보툴리눔 독소 시술법’이라고 전한다.

보톡스 시술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기전이 바로 이 보툴리눔 독소의 특성으로 나타나는 것인데, 말 그대로 보툴리눔 독소는 혐기성 박테리아(C. botulinum)에서 분비되는 독소이다. 이 독소는 모두 7개의 종류가 있는데 주름제거용이나 근육수축용으로 시술되는 독소는 보툴리눔 독소A형과 B형을 정제해서 사용한다.

시술 후 독소가 작용하면서 근육이 마비되는데 이는 독소가 운동신경말단 부위에서 아세틸 콜린(acetylchol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마비되는 효과는 눈꺼풀의 경련이나 몸의 근육 긴장 이상의 치료로 사용되었는데 미용성형 쪽에서는 이를 근육마비로 표정주름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표정은 다양한 안면근육의 움직임으로 발생하고 근육이 마비되면 움직임이 적어져 표정주름도 잘 생기지 않게 되는 것이다.

보툴리눔 독소는 각종 눈가주름, 눈주름, 얼굴의 다양한 표정주름 교정과 사각턱 교정술에 적용되어서 이제는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보톡스’라는 쁘띠성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앤미의원 천호점 강효석 원장은 “보툴리눔 독소의 특성이 미용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준다는 점때문에 미용목적 시술에 사용이 늘고 있다. 일정 기간을 두고 3~5회 정도 주사로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하는 방식으로 시술되는데 주름제거와 사각턱 시술은 물론, 종아리 윤곽술이나 다한증치료에도 보툴리눔 독소가 적용될 수 있다”라 전한다.

강효석 원장은 “보툴리눔 독소(보톡스)는 주사로 간단하게 시술되고 시술 시간이 짧고 별도의 회복기가 필요하지 않아 꾸준히 시술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단,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분야의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겠다”라 덧붙인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