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공포증은 옛말, 수면치료로 병행치료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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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7-18 07:15본문

솎아 내거나 떨어진 미숙 사과, 버려진 미숙사과로 충치예방 껌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다. 미숙 사과에도 치석 생성을 억제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다. 농산 부산물을 활용하는 기능성 껌 제작인 만큼, 제품이 나오게 되면 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리라 예상된다.
한편, 이른바 ‘꿈의 치약’이라고 불리는 치약도 충치 예방에 한 몫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는 해초에 붙어 있는 바실루스 리체니포르미스라는 박테리아를 성분으로 한 치약이다. 이 효소가 치석을 분해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된 것이다. 추후 치약이나 구강세정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들이 실제에 사용되기 전부터 화제가 되는 것은 아마 누구나 충치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일 것이다. 물론 때우고 씌우는 등의 치과치료로도 충치를 개선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나 비용 등에 대한 부담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치과치료에 대한 공포감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하다.
수면치료로 국민 치과질환 충치치료 걱정 없이
생각보다 치과공포증 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충치치료조차 차이피일 미루는 이들이 적지 않다. 충치를 이렇게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치아의 복원이 힘든 단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다. 이에 수면치료의 도움을 받으면 걱정이 훨씬 줄어든다.
테라스치과 곽호정 원장은 “수면마취는 잠을 자고 일어난 듯한 느낌으로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며 “수술 중 심전도, 이산화탄소 농도, 혈압, 산소포화도 등으로 대표되는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함으로써 안전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전한다.
비교적 심한 통증으로 유명한 신경치료 또한 수면마취 하에 어렵지 않은 치료가 가능하다. 마취과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직접 시술을 담당하게 되는데, 신경치료와 충치치료를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진료 후 약간의 회복시간을 거친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하다.
실제로 치과공포증으로 인해 모든 치과치료를 거부해왔다는 직장인 A씨도 정맥진정요법 수면치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미뤄왔던 치료를 큰 어려움 없이 한 번에 받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A씨가 받은 치료는 충치치료, 신경치료 그리고 사랑니 발치였다.
특히 수면마취 하에 사랑니 발치를 하면 한 번에 네 개의 사랑니를 모두 발치할 수 있다. 2개 이상의 사랑니 발치가 필요한 경우 여러 번 나누어서 발치해야하는 시간적 부담 또한 최소화된다.
아무리 철저한 관리로도 치과질환의 완벽한 예방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치과공포증을 이유로 병을 키우기보다는 시간, 통증을 최소화한 수면치료의 도움을 받아 제 때에 적절한 관리를 취해주는 것이 좋겠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