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7월부터 포괄수가제 시행…환자부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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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6-01 07:21본문


오는 7월 1일부터 모든 병·의원에서 제왕절개분만을 포함한 7개 질병군의 입원진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의결한 포괄수가 개정안에 따라 7가지 질병군(수정체수술,편도수술,충수절제술,탈장수술,항문수술,자궁적출술,제왕절개술)의 경우 입원비를 정부가 미리 정한 가격만 내는 포괄수가제를 도입해 환자의 입원진료비 부담이 평균 21%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은 전국 어느 병원에 가더라도 사전에 책정된 동일 진료비를 내도록 하는 일종의 입원비 정찰제로 여기에 선택진료, 상급병실료, 초음파 등 일부 항목은 미포함 된다.
한편 의료기관이 받는 총 진료비(환자부담금+건강보험공단부담금)는 평균 2.7% 인상되며 병·의원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으로 건강보험재정에서 약 198억원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수가인상은 지난해 하반기 의료기관 진료내역 중 급여 및 비급여비용 증가분 반영에 따른 것으로,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중증도, 연령구분, 시술법 구분 등 환자분류체계를 61개→78개로 세분화했다. 환자특성에 따라 보상체계를 다양화하고, 응급시술에 야간·공휴가산도 신설해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7월1일부터 포괄수가제 당연적용이 시행되면 7가지 수술을 하는 모든 의원(2511개소)과 병원(452개소)가 이를 도입해 환자들이 보다 쉽게 포괄수가제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괄수가제는 2002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선택적으로 적용해왔으며 의원 83.5%, 병원 40.5%, 종합병원 24.7%가 참여하고 있다.
포괄수가제 적용 병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정보→병원·약국 찾기 → 특수병원→질병군(DRG 적용병원) 또는 스마트폰 앱 ‘병원정보’(특수병원별→특정 분야별 찾기→질병군(DRG) 적용 병원)에서 찾을 수 있다.김정용기자
문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보험정책과 (02-2023-7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