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고 알려진 지방이식, 부작용 생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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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5-30 07:57본문


아름다워지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커가면서 미용성형에 관련한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코와 가슴 등 볼륨을 넣는 성형수술에 많이 사용되는 보형물도 과거에 비해 부작용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까지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보형물을 활용한 미용성형에 대해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경우 대개는 지방이식을 받게 된다. 지방이식은 본인의 지방을 채취하고 불순물을 제거하여 볼륨을 원하는 부위에 직접 이식을 하는 시술이다. 부작용이 적고 이물감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시술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성형을 위한 지방이식은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시술을 노련하게 하지 못하면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자동차 영업사원 안모(36세, 여)씨는 평소 볼이 꺼져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던 터라 몇 개월 전 볼과 눈 밑에 지방이식을 했다. 하지만 눈 밑은 울퉁불퉁해졌고 얼굴은 과하게 볼륨이 더해져 커 보이는 역효과를 얻게 되었는데, 사람을 자주 상대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빠른 시일 내에 재수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안씨의 이야기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은 “안씨의 경우 지방이식 시술을 했던 병원이 볼에는 과도하게 지방을 이식했고, 눈 밑에는 정교하게 이식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울퉁불퉁해 진 것으로 판단되는데, 빠른 시일 안에 재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며 “지방이식을 할 때에는 무엇보다 시술자의 숙련도와 정교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지방이식은 대체적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시술이지만, 안씨의 경우처럼 지나치게 빵빵해 지거나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숙련되지 못한 시술 의료진이 낮은 생착률을 무마하기 위해 지방을 과도하게 주입하여 과한 볼륨이 발생할 수 있고, 눈 밑은 얇은 피부의 특성상 정교한 이식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된다고 성 원장은 설명했다.
지방이식 부작용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성 원장은 “모든 시술이 그렇듯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작용이 생겼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교정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부작용이 생긴 시술을 받은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지만, 원하는 교정이 어려울 때에는 노련하고 정교하며 시술경험이 풍부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과정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방이식부작용을 교정하기 위한 시술로는 아큐스컬프 레이저가 이용된다. 아큐스컬프는 1444nm파장을 이용한 지방분해용 엔디야그 레이저이다. 지방에 대한 선택적 흡수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안전하게 지방을 제거할 수 있으며, 레이저의 효과가 원하는 부위로 국한되기 때문에 주위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아큐스컬프를 이용해 울퉁불퉁하거나 과도하게 이식된 지방을 정확하게 제거하여 얼굴 선을 균형 있고 입체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성 원장은 “과한 지방을 융해하는 것은 물론 뭉쳐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도 아큐스컬프 레이저로 교정할 수 있지만, 일반 피부레이저와는 달리 피부 밑으로 시술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의료진의 숙련된 테크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