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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속 썩이는 무릎통증, 새 관절로 효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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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5-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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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쪼그려 앉아 있어도 일어나는 일이 쉽지 않다. 지하철 타는 일도 겁이 난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까지 어쩔 수 없이 올라가야 하는 계단 앞에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모두 시큰거리고 찌릿한 무릎통증 때문이다. 걷고, 서고, 앉는 일마저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남들 다 가는 꽃구경도 못 가고, 절로 우울한 마음이 든다.

주부 김찬경(35, 여)씨는 얼마 전 어버이날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 집에 들렀다.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김 씨는 몰라보게 수척해진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짠했다. 일찍 남편을 보낸 어머니는 다섯 남매를 홀로 키우며 안 해 본 일이 없다. 식당에서 무거운 그릇 쟁반을 이고, 걷고, 쪼그리고를 쉼 없이 하다 보니 나이 육십에 벌써 골다공증과 퇴행성관절염이 와 고생 중이다.

퇴행성관절염은 55세 이후 유독 여성 환자가 많다. 체질적으로 골다공증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가사일과 육아 등 관절을 쓰는 횟수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잦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 중에서도 가장 많은 무릎관절염은 무릎이 아프고 뻣뻣하여 붓거나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어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대표적이다. 심하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다리가 휘고 보행장애를 초래해 가까운 거리를 걷는 것도 힘들 수 있다.

이처럼 보행 등 기본적인 움직임마저 자유롭지 못한 상태가 되면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우울증 등 정서적인 질환까지 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연골의 상당부분이 닳아 있거나 더 이상 자가관절을 쓸 수 없는 정도의 상태가 되면 비수술적 보존 치료보다는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심하게 손상되어 못 쓰게 된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15cm 절개만으로 시술되어 근육, 혈관, 신경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를 적게 남긴다. 향상된 인공관절물 개발로 관리만 잘 하면 20~30년 정도 자신의 관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군포병원 관절센터 민경보 과장은 “보통 60세 이상은 80% 이상이 퇴행성관절염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며 “노인 환자분들의 경우 증상 정도나 상태, 기타 만성질환 등을 살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평소 부모님의 관절 건강에 걱정이었던 자녀분들이라면 함께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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