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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도 스마트하게…‘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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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4-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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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최대 강점인 저렴한 가격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대표상품 가격공시제가 시행된다. 또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안내도우미가 배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중소기업청·보건복지부·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5일 발표했다.

이번 제도개선은 그동안의 시설현대화 사업과 기업형 수퍼마켓(SSM) 입점 제한 등 전통시장 보호 정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통시장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제도 개선 방안은 전통시장 방문, 시장상인 대표들과 간담회, 지방 일선공무원과의 토론회 등을 거쳐 마련됐으며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 등 장점을 부각시키고, 스마트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주요 내용을 사례와 함께 자세히 살펴보자.

전통시장 ‘대표상품 가격 공시제’ 시행

◈ 신혼 집들이 준비로 장을 보러 가는 이웃 B씨를 돕고자, 같이 장보기에 나선 주부 A씨.
가격이 저렴한 대형마트에 가자는 B씨의 말에 주부 A씨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전통시장에 몇 번만 가보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왜 대형마트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소비자에게 전통시장의 가격 정보를 알릴 수만 있어도 알뜰한 소비자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전통시장의 대부분 상품 가격이 대형마트나 SSM보다 더 저렴한데도 소비자들이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넘쳐나는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특가상품 홍보로 전통시장보다대형마트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시장의 최대 강점인 저렴한 가격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하여 올 하반기부터 전통시장 대표상품 가격공시제가 시행된다.

대표상품 가격 공시제는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대표 농축수산물 16개를 선정, 전국 38개 시장의 가격을 평균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제공되며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대표 농·수산물>
야채(5)배추·무·깐마늘·대파·상추육류(4)한우(등심)·돼지고기(삼겹살)·닭·계란과일(2)배·사과어류(5)고등어·동태·갈치·멸치·김 

전통시장 대표상품 공시 가격은 전통시장 홈페이지, 방송사,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통시장 대표상품 가격 공시제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 동시에 전통시장 상품 판매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담당부서: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 (042-481-4335)

전통시장 안내 도우미제 도입

◈ 주말 나들이 준비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A씨. 생각보다 큰 시장규모에 놀랐다. 여러 가지 상품을 시장 내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어 좋았지만, 막상 본인이 사려고 한 품목을 파는 점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럴 때 안내를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안내도우미가 배치된다.

규모가 큰 시장에 들어서면 골목 골목에 들어선 점포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안내도우미가 배치돼, 소비자들이 찾는 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안내해주고 주차도 도와주는 등 전통시장 이용을 도와주게 된다.

전통시장 안내도우미 사업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실시함으로써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당부서: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02-2023-8875)

전통시장 대표 홈페이지 마련

◈ 추석 명절에 회사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받은 A씨. 고향집에 내려가는 길에 근처 전통시장에 들려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 ‘전통시장’을 검색했다.
전통시장 관련 홈페이지를 쉽게 찾을 것으로 생각했던 A씨는 몇 개의 개별 전통시장 홈페이지만 검색되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됐다.
최근 전통시장별로 맛 집도 많고 근처 관광지와 연계된 시장도 많은데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 동안 전통시장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장 자체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는 그나마 정보를 접할 수 있었으나, 그 외에는 개인이 블로그에 게시한 정보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었다.

올 하반기부터는 전국의 전통시장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전통시장 관련 홈페이지를 확대·개편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상품 가격을 공시할 뿐 만 아니라, 주요 전통시장의 특산품도 같이 홍보를 하게 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 가능 시장, 찾아가는 길 정보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내 맛 집, 주변 관광지 등 젊은 층의 발길을 잡기 위한 정보도 게시한다.

이제는 대표 포털에서  ‘전통시장’을 입력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하여 소비자들은 전통시장 정보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담당부서: 중소기업청 시장상권과 (042-481-4335)

전통시장 현장 체험 교육 실시

◈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B씨. 아이로부터 주말에 부모님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체험학습 과제 안내문을 받았다. 주 5일 수업 시행이후 아이와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B씨는 안내문이 반가웠다.
시장에 가니 아이가 살아 움직이는 수산물을 보고 신기해 했다. 시장내의 다양한 봄나물들을 보고 이름을 물어보는 아이를 보니 꼭 학교 과제가 아니더라도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하반기에는 각 급 학교에 전통시장 현장 체험학습 실시가 권장된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로 전통시장을 방문하게 하고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담당부서: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선진화과 (02-2100-8628)

전통시장의 마을기업 설립 지원

또한 내년부터 전통시장이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는 마을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게 된다.

이미 마을기업이 설립된 전통시장은 도시락 배달 사업, 주문물품 배달·수도꼭지 교환 등 가정주부 도우미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기업 설립이 활성화되면 전통시장은 수익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친화적인 서비스로 지역사회 내 단골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당부서: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 (02-2100-8587)

스마트한 전통시장 이용
온라인을 통한 전통시장 상품 구매, 스마트폰 등 검색 기능 강화
 

◈ 맞벌이 부부인 A씨.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이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평일에는 직장생활, 주말에는 아이들을 챙기다 보니 전통시장을 가기가 쉽지 않다.
결국 대형마트 온라인 구매 사이트를 이용하여 식료품을 구매하는 A씨. 매번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 맛 집 탐방을 즐기는 B씨. 전통시장에 유명한 순대국 식당이 있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과 가기로 했다. 차량 네비게이션에 시장이름을 넣었지만, 검색이 되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전통시장 상품 판매 온라인 사이트가 생긴다.

소비자는 전통시장 몰에서 일반카드는 물론 작년부터 발행이 시작된 전통시장 전자상품권을 사용하여 결재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시장 상품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폰, 차량 네비게이션에 전통시장 관련 정보가 강화된다.

스마트 폰에는 전국 시장 목록 등록은 물론, 테마검색(주변검색) 메뉴에 전통시장 메뉴가 신설되어 더욱 검색이 편리해진다.

차량 네비게이션에는 전국 1517개 전통시장이 등록되고 주요 시장의 경우 개·폐점 시간 및 특산물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담당부서:중소기업청 시장상권화 (042-481-4335)
             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 (02-2100-3414)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제도개선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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