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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로 좋은 우리나라의 매력만점 휴가지 삼촌(농촌, 어촌, 산촌) 체험마을 159곳을 ‘2010 여름휴가 페스티벌’에서 만나보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다음달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도시민과 농산어촌이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전국 체험마을과, 지자체 및 단체 등 176개소가 참여해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여름휴가지와 정보를 소개한다.

페스티벌에서는 강원 강릉시 한울타리마을, 경북 봉화군 닭실마을 등 전국 각지의 농산어촌 체험마을이 아름다운 자연과 지역특산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즐기게 함으로써 도시민의 휴가계획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 취향에 맞는 알뜰 휴가상담과 성수기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여행프로그램 컨설팅과 현장예약 시 숙박할인, 특산품증정 등의 혜택도 있다.

G-20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대한민국 농어촌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농어촌 지역 20개소를 선정해 ‘Rural-20 홍보관’을 조성했다. 홍보관에서는 국내의 외국인을 초청해 농촌체험행사를 갖고 이를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농촌, 산촌, 어촌을 아우르는 용어인 ‘삼촌’으로, 체험마을에 도시민을 초대하는 주체의 개념이자 정(情)을 나누고 즐기는 체험의 주체로 활용된다.

삼촌은 행사장 전반 운영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며, 각 지역의 특색에 어울리는 삼촌과 이모 캐릭터해 체험을 공유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각 지역별 삼촌 & 이모 캐릭터
경기도 새마을삼촌 & 백설기이모, 강원도 심봤다 삼촌 & 동막골 이모, 충북 그래유 삼촌 & 심심이 이모, 경북 씩씩이 삼촌 & 거울이 이모, 경남 남이가 삼촌 & 방실이 이모, 전남 거시기 삼촌 & 토실이 이모, 전북 놀부 삼촌 & 춘향이 이모, 충남 쭈꾸미 삼촌 & 바지락 이모

축제는 또 매일 ‘체험마을 하우머치’ 이벤트를 열어 마을운영진이 직접 여름휴가 상품을 판매한다. 이 코너에서는 할인, 덤, 무료이용 등의 패키지를 구성해 현장관람객의 휴가지 예약을 권한다. 현장 예약고객이 실제 체험마을을 방문하면 마을 특산물을 증정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축제장의 전시장 구조는 기존의 단조로운 시스템을 벗어나 마을과 지자체의 경관 및 전통문화를 나타내는 오브제와 함께 꾸며, 생동감 있는 부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이밖에 ‘태평무’, ‘풍물굿’, ‘검무’ 등 전통공연과 ‘체험마을 빙고게임’, ‘어린이 인형극’ 등 행사가 매일 펼쳐진다.
작은 동물농장과 곤충관에서는 사슴벌레, 물방개, 토끼, 산양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곤충과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기존의 단순한 테이프컷팅이나 터치버튼의 형태에서 벗어나, 농어촌의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에게 농산어촌체험마을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촌(농촌, 어촌, 산촌)의 매력을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