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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자극을 피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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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6-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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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철이면 유난히 더 지저분해 보이고, 번들거리는 피부. 얼굴 곳곳에 분화구처럼 솟구쳐 올라오는 농포와 면포. 여드름을 갖고 있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법한 일이다.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는 피부의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많은 노폐물 분비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휴가철에는 환경의 변화와 자외선에의 장시간 노출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피부 전문 하늘마음한의원(www.skin8575.com) 서본융 원장의 도움말로 여드름 관리 방법을 알아보았다.

발생 부위별로 다른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모피지선내의 표피 각질형성세포들의 증식, 모낭 각질세포들의 불완전한 탈락과 이에 의한 모피지선의 막힘, 안드로겐에 의해 활성화된 피지 분비 등과 같은 피지선의 이상에 의해 주로 발생하게 된다. 즉 피지 분비가 과도하나 각질세포들로 인해 모공이 막히게 되고, 이로 인해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경우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드름은 얼굴만이 아니라 피지선이 발달한 모든 부위에서 생성될 수 있는데, 얼굴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여드름은 얼굴 여드름보다 대체로 크기가 크고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 목, 가슴, 어깨, 등 부위에서 여드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피부는 인체의 거울이라 하여 피부건강 상태를 통해 신체 장기의 건강유무를 판별할 수 있을 만큼 피부와 장기는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여드름이 신체의 어느 부위에 나타나는가에 따라서도 장기의 이상을 가늠할 수 있다.

폐에 열이 생기면 이마에 여드름이 생기고, 위장경락의 이상으로 소화기가 전반적으로 약할 경우 볼에 여드름이 생긴다. 이때 빰의 오른쪽은 폐와 대장의 이상, 왼쪽은 간과 담의 이상으로 보고 있다. 또 간이나 폐에 열이 많을 경우 코 부위에 블랙헤드가 잘 생기거나 뾰루지가 잘 올라올 수 있다. 이 외에도 입 주위나 턱의 여드름은 신장과 자궁에 음기운이 약하고 신장에 수기가 약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여드름의 한방 치료와 관리법

따라서 한방에서의 여드름은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내부장기의 이상에 대한 판단을 통해 장기가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바로잡거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치료를 한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외부 요인(스트레스, 음식물 등)에 대한 제거 및 피부와 인체 내부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도록 하도록 도와주며,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 혹은 건강상의 문제나 체질적인 균형의 어그러짐 등으로 인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치료를 통해 여드름을 다스린다.

여드름이 올라오면 무의식적으로 손을 대거나 잡아 뜯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염증을 악화시키고 나중에 심각할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면포를 제거해야 할 정도의 여드름이라면 전문가가 적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환경이 지저분해서 여드름이 생긴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여드름은 환경이 지저분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지나친 세안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세안을 할 때에는 얼굴을 비비지 않고 고양이 세수 하듯 물을 얼굴에 끼얹는 느낌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번 물을 끼얹어서 얼굴에 세안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물기를 닦아 낼 때에도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찍어내듯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드름은 외부 자극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름진 머리,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옷감, 공기 중의 향유 등은 모두 피부의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자극적인 물질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피부를 태우면 여드름이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단지 색소 침착으로 여드름을 상대적으로 덜 보이게 할 뿐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없애주는 방법이 아니므로 여드름이 심한 사람들은 모자 등을 통해 적절히 햇볕을 차단해 주는 것이 좋다.

생활 속 여드름 관리 Tips

1.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지분비가 왕성해질 수 있다.
2. 스트레스는 그때 그때 건전하게 풀어주도록 한다.
3. 머리는 자주 감아주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한다.
4. 젤이나 왁스 같은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여드름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잘못 짤 경우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6. 술, 고기, 초콜릿, 커피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7.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잡곡을 많이 섭취한다.
8. 한밤중에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9. 해초팩은 기름기가 많은 피부에, 녹두팩은 위에 열이 있어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10. 세안시에는 가급적 비누의 사용을 줄이고 물을 끼얹듯이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늘마음 한의원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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