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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조한 피부, 생활 속 보습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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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4-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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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깨끗한 하늘 아래로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봄이다. 차가운 추위를 보낸 후 한결 신선해진 날씨는 무엇보다 반갑지만 우리의 피부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봄이면 유난스러운 황사바람, 꽃가루 먼지는 피부를 거칠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꼼꼼한 이중세안, 피부에 맞는 스크럽제로 각질관리 해줘야

건조한 봄철 피부 관리의 포인트는 바로 각질관리이다. 피부의 겉 표면인 각질을 관리해 주지 않으면 피부에 영양이나 수분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 좋은 기초화장품도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각질 제거 팩으로 죽어 있는 피부각질을 정리한 후 다음 단계로 영양제공, 보습관리를 해주는 것이 순서다.

특히 꼼꼼한 이중 세안으로 피부의 불필요한 각질을 웬만큼 없앨 수 있다.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징제를 선택해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마사지하듯 문질러 주면 피부의 각질을 제거할 수 있고, 클렌징폼 성분이 남은 노폐물과 각질을 한 번 더 관리해준다.

각질이 심한 피부인 경우에는 스크럽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눈, 입 주위를 제외하고 얼굴 전체에 펴 바른 후 가볍게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스크럽제의 작은 알갱이를 피부에 문질러 주면 노화된 각질과 노폐물이 신속하게 제거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새로운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하지만 강도와 소요시간이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지성피부는 주1회, 건성피부는 2주 1회 정도로 스크럽제를 사용하되, 마사지하는 시간은 2분 정도가 될 수 있도록 하자.

민감성 피부인 경우에는 스크럽제보다 팩을 이용하여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팩은 부착하고 있을 경우에는 각종 성분들이 피부에 집중적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팩을 제거할 경우에는 피부 표면의 각질과 오염물질을 함께 떨어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즉, 각질 제거와 동시에 수분과 영양을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천연 과일팩 등은 수분을 공급하여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과 모공의 피지를 제거해주므로 사과나 바나나, 토마토 등 과일을 갈아 팩을 해줘도 효과적이다.

수분 섭취, 워터 스프레이 사용 등 생활 관리도 필수

세안, 스크럽과 동시에 평소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하루 5~7컵 분량의 물을 보충하면 각질생성을 줄이고 건조함을 막을 수 있다. 각질은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세안 때에도 꼼꼼히 부드러운 세안 브러시나 가제 손수건 등으로 손에 힘을 빼고 구석구석 닦아내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나 메이크업을 오래 지속할 경우에는 워터스프레이를 틈틈이 뿌려주어 각질을 가라앉히고 직접적인 보습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

도움말 : 린 의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병원 )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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