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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내버스 노동조합 4일 첫 차부터 총파업 예고

도 관계자, “임금협상 최종 조정시한까지 최선을 다해 중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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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9-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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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재 실패 시, “도,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24시간 근무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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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임금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노조 측은 그동안 준공영제 버스 시급 12.32% 인상과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은 재정여건상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결렬 시, 다음 날 첫 차부터 시내버스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여기에는 경기도내 6606대가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1만 355대의 64%에 달하는 숫자여서 도민들의 불편이 많이 예상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ㆍ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 실행 직전까지 서로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만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에는 시ㆍ군,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자세히는 파업 기간 시ㆍ군별로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한다. 


그리고 전세 및 관용버스 422대를 투입해 거점 간 순환 방식으로 운영한다. 


마을버스는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예비 차량을 시내버스 파업노선에 투입한다.


개인ㆍ일반 택시도 버스정류장 주변에 택시가 집중 배차될 수 있도록 운행을 독려한다. 


의정부ㆍ김포ㆍ용인 경전철은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편수도 증회ㆍ증차한다. 


수도권 전철도 서울교통공사 및 코레일과 이에 대해 협의한다. 


여기에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과 시군 누리집ㆍ누리소통망(SNS)ㆍG버스 TVㆍ정류소 안내문 등으로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체 운송수단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와 관련 “우선 이번 노사 간의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란다”며, “도는 임금협상 최종 조정시한까지 최선을 다해 중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일 파업 실행 여부가 확정되면 도민 불편해소를 위해 시ㆍ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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