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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거리두기 끝나며 지하철 유실물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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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2-1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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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2022년 한 해 동안 공사에 접수된 유실물이 총 127,387건으로, 2021년 유실물 101,618건 대비 125%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하철내에서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으로 총 31,228건이 접수됐다. 전체 유실물 중 24.5%를 차지했다. 그 뒤로 휴대전화(16.5%) > 의류(14.4%) > 가방(14.2%) 순으로 집계되었다. 

2022년에 접수된 유실물 중 80,191건(63%)의 유실물이 본인에게 직접 인계됐다. 

29,618건(23%)은 경찰에 이관되었고 17,578건(14%)은 보관된 채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본인 인계율이 가장 높은 유형은 휴대전화로 94.1%에 달했다. 

가방(78.9%), 지갑(78.2%) 역시 높은 본인 인계율을 기록했으나, 의류는 18,333건 중 단 1,833건만 본인에게 인계되며 10명 중 9명은 찾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에서 물건 잃어버렸다면? “당황하지 않고 시간과 위치 확인 필수!”>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에 갑자기 물건을 두고 온 것을 인지하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사 관계자는 잃어버린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객안전실에 유실물을 신고하기 전, 열차 하차 시각과 방향, 승·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유실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열차 하차 시간과 방향, 내린 위치는 유실물을 찾는 중요한 정보이다. 

해당 정보를 통해 탑승한 열차를 특정하지 않으면 유실물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을 통해 선로로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는 당일에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선로에 떨어진 유실물은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 시간에는 회수가 어렵기 때문이다. 

선로에 물건이 빠졌을 때에는 물건의 종류와 승강장 위치를 함께 고객안전실로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간혹 영업 중에도 물건을 찾아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로 인해 역 직원은 매우 난감해진다. 한 역 직원은 “소중한 물건을 빠르게 찾고 싶은 마음은 공감하지만, 안전을 위해 열차 운행 시간 중에는 선로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실물센터 위치 및 연락처

담당 호선

센터명

소재역(호선)

위 치

연 락 처

1·2호선

시청 유실물센터

시청역(2)

지하 2

02-6110-1122

3·4호선

충무로 유실물센터

충무로역(4)

지하 2

02-6110-3344

5·8호선

왕십리 유실물센터

왕십리역(5)

지하 1

02-6311-6765, 8

6·7호선

태릉 유실물센터

태릉입구역(7)

지하 3

02-6311-6766, 7


<인터넷에서 잃어버린 물건 검색 후 역이나 유실물센터에서 인계받을 수 있어>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www.lost112.go.kr)에 등록하며, 이후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승객이 바로 찾아가지 않을 경우 1주일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한다. 

lost112 사이트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앱으로 접속할 수 있다. 날짜와 물품 유형, 잃어버린 위치 등을 검색할 수 있으며, 사진이 등록되기도 한다. 

검색 결과 본인의 유실물을 찾았다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를 찾아가면 된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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