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김동연 경기지사, ‘기회타운 조성 3대 프로젝트’ 발표 > 웰빙 TOP뉴스

사진) 김동연 경기도지사 기자회견 모습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로운 사업 ‘기회타운 조성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상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일대 역세권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 기자회견에서 ‘기회타운’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것은 앞으로 직장에 출퇴근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여가와 휴식 기회를 늘려서 ‘내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김 지사가 이날 밝힌 3대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를 ‘우만 테크노밸리’로 개발

지난 20여 년간 수원월드컵경기장 유휴지로 버려져 있는 땅이다.

그동안 체육시설로 활용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부지 인근에 대학과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지나는 ‘월드컵경기장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인프라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 월드컵경기장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체육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훈련에 최적화된 전문체육 공간 △숙소ㆍ식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선수촌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예산은 2조 7천억 원을 들여서 2026년에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와 수원시ㆍ월드컵재단ㆍ경기주택도시공사(GH)ㆍ수원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 경기도 최대 미래형 복합자족도시, ‘용인 플랫폼 시티’ 조성

이 곳도 무엇보다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근 구성역은 GTX-A와 수인분당선이 지나가고, 경부ㆍ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 상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부지는 13만 6천 평이다. 

제1판교와 버금가는 넓은 땅에 테크노밸리를 만들어 5만 5천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AI산업 벨트의 한 축을 이루는 대규모 첨단산업지구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MICE 시설 공간이 들어선다. 

또 주택 1만 호를 공급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모델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와 용인시, GHㆍ용인도시개발공사가 8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해 오는 203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안양 ‘인덕원 초역세권’ 인프라 구축

인덕원 일대 15만㎡ 부지가 대상지다.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가고, 앞으로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개통되면 ‘4중 역세권’이 형성되는 곳이다.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는 콤팩트 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상업ㆍ여가 시설 그리고 기회타운 최초로 도입되는 △수열에너지와 RE100 아파트가 들어선다. 

청년ㆍ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 주택도 511호 공급한다. 

여기에서는 총 5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탄소중립 타운의 좋은 선례도 기대하고 있다. 

GH와 안양시, 안양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총사업비는 1조 1백억 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의 기존 5개 산업벨트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선 “우만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의 AI지식산업벨트와 경기 북부까지 이어지는 바이오 벨트를 잇는 거점이 된다“고 했다. 

“‘용인 플랫폼 시티’는 반도체의 메카 ‘동탄 테크노밸리’로 이어지면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인덕원 초역세권’ 인프라 구축은 경기 남부의 테크노밸리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