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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서울시 상권 변화 추이 분석 결과 나왔다”..

커피숍ㆍ양식당(⇧), 옷가게ㆍ호프집(⇩), 편의점은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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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3-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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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청년 창업 비중 △스포츠 강습 △양식당 △커피숍 순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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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서울 상권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커피숍은 매년 증가하고, 호프집은 감소 추세다.


서울시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를 아우르는 생활밀접업종과 주요 상권의 산업 특성 변화 추이를 분석해 공개했다.


앞으로 일반 시민들이 창업계획, 연구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여서 흥미롭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 사업체조사 자료 총 586만 건을 활용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매ㆍ음식ㆍ서비스업 등을 표본으로 삼았다.


특히 사업체 수가 많고 코로나19로 인한 업종별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업종 위주로 했다. 


분석도 이태원과 홍대, 성수동 등 ‘젠트리피케이션’과 상권변화가 두드러진 지역을 중심으로 각 20개를 선정했다.


그리고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사업체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2022년 기준으로 20대 사업체 수는 총 27만7589개였다.


업종별로는 한식 음식점이 4만701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중개업(3만53개), 일반의류(2만8649개), 커피음료점(2만2135개) 순이었다.


또 지난 5년간 사업체 수가 증가한 업종은 ▲커피음료점 ▲양식음식점 ▲일반의원 ▲예술학원 ▲스포츠 강습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커피 음료점은 5년 전보다 5658개(34.3%)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년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생활밀접업종 가운데 커피 소비가 이미 일상ㆍ대중화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커피 음료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마포구 연남동이었고, 이 기간 동안 137개(120.2%)가 증가했다.


가양1동과 성수1가2동 등도 모두 최근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일반의류점 △치킨전문점 △분식전문점 △호프-간이주점 △화장품점 △슈퍼마켓 △컴퓨터 및 부품 판매업은 감소했다. 


202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대표 업종은 호프-간이주점(1만4626개)이었다.


호프-간이주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교동(454개), 종로1·2·3·4가동(313개), 화양동(218개) 순이었다.


하지만 전체 개수는 5년 전 보다 1724개가 줄었다. 


비율로 보면 10.5%나 된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에서 회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엔데믹 이후에도 대규모 회식 대신 소규모 모임이나 ‘혼술’ 문화의 확산,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종(총 9989개)은 2020년 이전까지는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단계 성장했다.


이는 1~2인 가구 증가라는 흐름에 맞춰 가정용 간편식 및 혼밥족을 위한 즉석 식품 판매로 일상 속 소비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역삼1동(161개), 가산동(123개), 서교동(122개) 순으로 많았다.


2030 청년 대표자 비율이 가장 많은 업종도 이번에 공개됐다.


그것은 스포츠 강습이었다.


이 업종은 전체의 52.4%(3652개)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양식음식점 45.3%(3075개), 커피음료점 42%(9272개), 예술학원 39.3%(3315개) 순이었다.


업체별 영업 기간도 흥미롭다.


여기에서는 양식음식점(3.7년)이 가장 짧았다.


이어 커피음료점(3.8년), 스포츠 강습(5.1년), 치킨전문점(5.2년), 편의점(5.3년) 순으로 짧았다. 


한편 서울시는 1994년 이후 2023년까지 30년간의 사업체조사 결과도 분석할 수 있도록 기초 자료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공개하고 있다.


검색은 “서울시 사업체조사결과 정보”로 하면 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와 관련 “이번 분석 결과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 콘텐츠로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창업계획, 연구 보고서 작성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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