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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 카드대출 연체율, 20년 만에 최고치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올해 2월 기준 3.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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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5-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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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급전을 카드대출로 조달했다가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국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11월의 3.4%에서 12월 3.1%로 다소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1월 3.5%로 반등한 뒤 2월에 전월 대비 0.3%포인트 추가 상승한 수치다. 


이 수치는 2005년 8월(3.8%)과 동일하며, 2005년 5월(5.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여기서 일반은행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하고, 카드사업을 분사한 KB·신한·하나·우리 등의 금융지주 계열 시중은행은 제외된다.


이번 연체율 상승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취약 차주들이 높은 이자의 카드대출에 의존하면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월 기준 9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83%로 15%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연체율 상승으로 대손비용이 늘면서 카드론 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금융지주 계열 4대 카드사(KB·신한·하나·우리) 역시 연체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카드사의 올해 1분기 평균 연체율은 1.81%로 지난해 4분기 1.53% 대비 0.28%포인트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가 2.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카드 1.87%,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가 각각 1.61%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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