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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에 의한 분만 여전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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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6-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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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에 의한 분만(O82, 이하 제왕절개분만)’ 인원이 인구 10만명당 1,105명(2007년)에서 1,109명(2011년)으로 연평균 0.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국가가 정책적으로 지원(본인부담금 면제)하고 있는 ‘자연분만(O80)’ 인원은 인구 10만명당 1,659명(2007년)에서 1,684명(2011년)으로 연평균 0.5%가 증가하였다.

연령별로 인구 10만명당 분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분만인원이 가장 많은 30~34세의 경우 ‘자연분만’은 2007년 5,169명에서 2011년 5,718명으로 연평균 2.7% 증가하였고, ‘제왕절개분만’은 2007년 3,494명에서 2011년 3,628명으로 연평균 1.1%가 증가하였다.

동일시기에 25~29세는 ‘자연분만’ 인원이 연평균 4.6% 감소하였고, ‘제왕절개분만’ 인원은 연평균 4.5%가 감소하였다.

또한, ‘자연분만’은 40~44세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13.7%)을 보였고, 다음으로 35~39세가 11.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연분만과 달리 ‘제왕절개분만’은 19세 이하에서 11.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40~44세가 10.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 5년간 인구 10만명당 ‘제왕절개분만’은 ‘자연분만’ 보다 분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40세 이후부터는 ‘제왕절개분만’이 ‘자연분만’ 보다 더 많았다.

<시도별 인구 10만명당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남 지역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광주, 경북 순(順)이었다.

‘자연분만’ 인원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1.7%↓), 경기(0.2%↓), 대전(0.1↓) 지역이었고, ‘제왕절개분만’ 인원이 감소한 지역은 제주(2.7%↓), 서울(1.5%↓), 대전(1.2%↓), 경기(0.5%↓), 강원(0.2%↓) 지역이었다.

2011년을 기준으로한 인구 10만명당 ‘자연분만’ 인원은 광주 > 경기 > 인천 순(順)으로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제왕절개분만’은 울산 > 제주 > 경기 순(順)으로 많았다.

또한, 서울 > 대구 > 부산 순(順)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연분만’ 인원이 적었고, 서울 > 광주 > 부산 순(順)으로 ‘제왕절개분만’ 인원이 적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의 총진료비(비급여 제외) 분석결과>

‘자연분만’이 2007년 1,429억원에서 2011년 1,998억원으로 연평균 8.9%가 증가하였고, ‘제왕절개분만’은 2007년 1,587억원에서 2011년 1,786억원으로 연평균 3.1% 증가하였다.

연령별 총진료비의 증가는 ‘자연분만’은 40~44세가 가장 높았고, ‘제왕절개분만’은 14~19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의 1인당 내원일수와 총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자연분만’의 1인당 내원일수는 3.2일~3.3일로 나타났고, ‘제왕절개분만’은 6.8일~7.0일로 나타나 ‘제왕절개분만’의 내원일수가 약 2.1배 정도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제왕절개분만’의 1인당 내원일수는 감소 추세에 있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의 1인당 내원일수는 연령별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총진료비는 ‘자연분만’이 2007년 63만2천원에서 2011년 88만9천원으로 연평균 9.0% 증가하였고, ‘제왕절개분만’은 2007년 1백5만3천원 2011년 1백20만6천으로 연평균 3.5% 증가하였다.

2011년 기준 1인당 총진료비는 ‘제왕절개분만’이 ‘자연분만’ 보다 1.4배 많았다. 34세 미만에서는 1.3배 많았고, 35세~39세는 1.4배, 40세 이상에서는 1.5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처럼 ‘자연분만(O80)’ 인원은 2007년 22만6천명에서 2011년 22만5천명으로 연평균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제왕절개분만(O82)’ 인원은 2007년 15만1천명에서 2011년 14만8천명으로 연평균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합계출산율 :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
(통계청 자료 : 2007년 1.25명 → 2011년 1.24명)

연령별 ‘자연분만’ 인원은 30~34세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5~29세 > 35~39세 순(順)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도별로 보면 30~34세의 비중은 2007년 45.7%에서 매년 증가하여 2011년에는 전체 ‘자연분만’ 인원 중 약 50.2%를 차지하였다.

반면에 25~29세 연령층의 ‘자연분만’ 비중은 2007년 37.0%에서 매년 감소하여 2011년 26.9%로 나타났다.

연령별 ‘제왕절개분만’ 인원도 30~34세가 가장 많았고, 35~39세 > 25~34세 순(順)으로 많았다.

특히, 30세 이상 산모들의 ‘제왕절개분만’ 비중은 2007년 70.0%에서 매년 증가하여 2011년에는 79.3%를 차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자연분만(O80)’과 ‘제왕절개에 의한 분만(O82)’의 정의, 분만 감소 원인, 주요 특징, 원활한 분만을 위한 건강 유지법 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자연분만(O80)과 제왕절개분만(O82)’ 이란?

‘자연분만’이란 태아가 산도 또는 산모의 질을 통하여 정상적으로 분만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말하며, ‘제왕절개분만’ 이란 질을 통하여 분만을 시도하는 경우 모체나 태아에게 위험을 끼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때 하복부에 횡절개를 하고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연분만(O80)과 제왕절개분만(O82)’의 주요 특징

‘OECD Health data 201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출생아 1000명당 제왕절개 건수는 2009년 351.3명으로 인구 1000명당 제왕절개가 가장 적은 핀란드(157명)에 비해 2.24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출생아 1000명당 연간 제왕절개 건수도 큰 변화없이 정체되고 있다.

아직까지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제왕절개로 인한 분만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자연분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자연분만과 관련된 합병증에 대한 예방과 교육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원활한(건강한) 분만을 위한 건강 유지법

먼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안녕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하며, 각 병원마다 실시하는 산모교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을 하게 되면 식사량에 비해 운동량이 적어지게 되어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보다 더 심한 비만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진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및 걷기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자연분만(O80)과 제왕절개분만(O82)’의 감소원인>
- 특히 25세~29세의 감소원인, 19세 이하 연령에서 제왕절개분만이 증가하는 이유

현재 연간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 모두 전체적인 분만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초혼 연령의 증가, 다산모의 감소, 남녀 성비의 불균형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대학 졸업 후 사회활동이 왕성한 25~29세 연령대 분만이 특히 감소한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피임교육의 부재와 함께 청소년들의 개방적인 성(性)문화가 청소년기 임신을 증가 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이 시기 임신에는 임신부 빈혈, 태아성장제한, 조산 등의 산과적 합병증이 많은 시기여서 상대적으로 제왕절개로 분만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김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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