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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 맞는 고구마 품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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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1-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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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구마 품종이라도 토양환경과 재배방법 등에 따라 수량, 모양, 맛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역 특성에 가장 적합한 고구마 품종을 선정해 추천했다.

 

국내 고구마 농업생산액은 2005년 1525억 원에서 2011년 3468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여 식량작물 중 농업생산액이 벼, 콩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고구마는 같은 품종이라도 재배되는 지역의 토양 환경, 재배 방법, 기상 등에 따라 수량, 모양, 맛 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지역별로 적합한 품종을 심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그동안 육성한 22개 고구마 품종들을 2010년부터 2년간 충북 청원 등 6개 지역에서 재배한 후 지역별로 수량, 당도, 상품성이 우수한 품종을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연황미, 대유미, 고건미, 헬씨미’, 충남에서는 ‘진홍미, 대유미, 고건미, 맛나미’, 전북에서는 ‘고건미, 증미, 진홍미, 대유미’, 전남에서는 ‘고건미, 신율미, 증미, 대유미’, 경남에서는 진홍미, 고건미, 연황미, 맛나미‘ 품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서 재배된 ‘연황미’의 수량은 2372kg/10a, 당도는 30.3brix° %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과 전북, 전남에서 재배된 ‘고건미’의 수량은 각각 3119kg, 3348kg, 3183kg/10a으로 많았다.

 

전남에서 재배한 ‘대유미’의 수량은 2268kg/10a, 경남에서 재배한 ‘진홍미’의 수량은 3453kg/10a로 높았다.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고구마 품종은 이달 18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해 2월 하순에 분양받을 수 있다.

국내 육성 품종인 ‘연황미’, ‘대유미’, ‘진홍미’, ‘신건미’, ‘주황미’, ‘신황미’ 등 품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도 분양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박광근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장은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고구마 품종을 재배하게 되면 지역 특산화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이고 고품질 고구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더욱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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