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단 오렌지 주스…당류 과다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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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20 09:39본문
일부 오렌지 주스 1잔에 포함된 당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하루 섭취 권고량(50g)의 47%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오렌지 주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안전성·표시실태·가격 등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과즙이 95% 이상인 오렌지 과일 주스 11개 제품의 경우 1회 제공량 200ml(종이컵 1잔 분량)의 당류 함량은 15.17∼23.51g, 과즙이 10∼95%인 오렌지 과일 음료 4개 제품은 13.27∼18.55g으로 나타났다.
당류가 가장 높은 제품(23.51g)은 웅진식품(주)의 고칼슘오렌지100으로 1잔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섭취 권고량의 47.0%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특히 2잔 이상 섭취하면 당류 과다 섭취가 우려되므로 단맛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백설탕과 액상과당 등 가공당류의 저감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타민C 함량도 오렌지 과일 주스의 경우 1회 제공량 기준 48.67∼147.98mg으로 제품별 약 3.0배, 오렌지 과일 음료는 44.60∼77.54mg으로 제품별 약 1.7배 차이가 났다.
또 15개 중 8개 제품은 주요 영양소인 비타민C 함량 표시가 없었다.
과즙 농도는 오렌지 과일 주스 11개 제품 모두 오렌지 과즙이 100%였으며 과일 음료 4개 제품은 오렌지 과즙이 10∼50%로 차이가 있었다.
열량은 1회 제공량 200ml 당 55.2~111.0kcal로 제품별 약 2.0배 차이가 나 식이조절 등이 필요한 경우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한 후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전 제품에서 중금속·잔류농약·미생물·보존료는 검출되지 않아 이와 관련한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 주스’에 관한 품질 비교·가격 정보는 ‘스마트컨슈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