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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1급 ‘두드럭조개’ 국내 최대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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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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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두드럭조개’의 국내 최대 규모 서식지가 발견됐다.

국립생태원은 2014년 생태·경관우수지역 등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통해 충남 금강 상류 천내습지를 중심으로 645㎡ 면적에 두드럭조개 약 40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두드럭조개는 수질이 양호하며 유속이 빠른 하천의 중·상류지역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조개이다.

길이 71mm, 높이 62mm, 폭 36mm까지 성장하며 황색 바탕에 흑갈색을 띤 껍데기에 우둘투둘한 작은 알갱이의 돌기가 특징이다.

다른 조개와 달리 뻘을 싫어하고 자갈과 거친 모래가 섞인 곳에 주로 산다. 껍질이 매우 단단해 과거 진주 양식의 핵이나 단추 재료로 이용되기도 했다.

대동강을 비롯한 한강·금강 등에 서식했으며 금강 유역에서는 지금까지 4~5개 소량의 개체가 발견된 기록은 있으나, 이번처럼 400여개 개체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김덕만 서울교대 교수의 ‘한국담수산패류의 분포조사연구’에 의하면 1987년 한강 본류 강동구 고덕동 근방에서 33개체의 두드럭조개가 채집된 이래 한강에서는 1990년대 이후 관찰된 기록이 없다고 나와있다.

두드럭조개는 사람들의 잦은 출입과 인위적인 교란으로 서식지가 급격히 사라지면서 현재 금강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발견되지 않아 보호활동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용락 국립생태원 전문위원은 “이번에 발견된 두드럭조개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정밀조사와 보호지역 지정 등의 적극적인 보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획 또는 훼손하거나 고사시킬 경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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