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항공사 안전정보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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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9-24 08:35본문
국토교통부는 22일 국민들이 항공여행을 할 때 보다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 세계 항공안전 최신정보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 포털 누리집(www.molit.go.kr)에 들어가면 우리나라에 취항 중인 외국항공사 중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것으로 공개된 항공사와 2015년도 주요 항공사고 현황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안전평가 결과 항공사에 대한 운항증명(AOC) 발급 및 사후관리 체계가 국제기준에 일부 미달해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것으로 공개된 국가 현황이 담겨있다.
또한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된 항공사 명단(EU 블랙리스트)도 포함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우려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레바논·말라위·시에라리온·우루과이·네팔·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태국 등 14개국이다. 이중 해당 국가의 항공사가 국내에 취항하는 국가는 카자흐스탄(에어아스타나항공), 태국(타이항공, 비즈니스에어, 타이에어아시아엑스, 제트아시아 등 4개사)이다.
미국의 항공안전 2등급 국가에는 가나·니카라과·바베이도스·방글라데시·세인트 마르틴·우루과이·큐라소·인도네시아 등 8개 국가가 지정돼 있으며 이중 인도네시아(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가 국내에 취항하고 있다.
유럽(EU)의 감시 대상(블랙리스트)에는 25개국 소속 240개사가 등재돼 있으며 이중 국내에 취항 중인 항공사는 에어아스타나항공(카자흐스탄) 1개사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5년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43건(2014년 131건)의 대형항공기(최대이륙중량 5,700kg 초과) 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사망사고는 3건(2014년 9건)이 발생했으나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없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선진국의 안전평가 결과와 전 세계 항공사고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안전 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신규운항 불허, 감독활동 증회 등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