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환승할인′ ′경로무임승차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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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4-21 15:04 댓글 0본문
의정부시(시장 안병용)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대표 김정현)(이하 경전철)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통합환승할인제′와 ′경로무임승차제도′를 도입, 올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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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양측은 당분간 이용승객 부족으로 인한 경전철 파산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즉 시는 경전철 이용객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경전철과의 계약 해지 시, 일시에 지불키로 돼 있었던 해지지급금 2,900억원과 이 경우 경전철로부터 떠안게 되는 경전철 운영비(년 44억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됬다.
또한 경전철은 그동안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돼왔던 경전철 불신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수지 개선을 위한 기회를 얻게 됐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양측은 경전철환승할인에 의해 발생하는 △′환승손실금′은 기존 경기도 부담 비율 30%를 제외한 70%에서 양측이 각각 35%씩 부담하기로 했다. △′경로무임 손실금′은 매년 9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약 6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승시스템구축비′는 시가 30억원 경전철이 30억원 내와를 부담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환승에 필요한 △′버스노선 조정 및 ′셔틀버스 운용′과 △′환승주차장 설치′에도 최선을 다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와 관련 ″의정부경전철 하루 이용객은 4월 17일 현재 17,000명 수준으로, 이는 최초 계획상 2014년 이용인원 (약 98,000명)보다 훨씬 미딜하는 수치″라며, ″비록 매달 1,000여명 정도 이용객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 숫자로는 매년 260억에서 280억 적자 상태인 의정부 경전철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경전철 대표는 ″환승할인으로 인한 경전철 이용 승객은 현재 17,000명 수준에서 40,0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전철은 앞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경영 수지 개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시민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MRG (최소운임수입보전율) 부담에 대해서 안 시장은 ″만일 환승 할인 이후에도 승객 이용율이 최초 이용 예상 인원의 50%에 미달할 경우에는 경전철 측과 새로운 기초비용만을 기준으로 보전율을 산정하는 부담방식(SCS-표준비용부담)도 고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와 경전철은 최초 계약 시,′MRG기준으로 이용 승객수가 계약 인원 대비 50%미만일 때 시는 경전철에 운임 보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