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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이 스스로 무너져 하나 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의정부 마을공동체 ′그루터기′, 14일 ′희망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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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6-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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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근 시장, ′그루터기′ 대표에게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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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콘서트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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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표창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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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콘서트 모습


″권지명 작가님 남편분이 장애인이시거든요.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고 기뻐하셨습니다.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을공동체 그루터기 대표 강금순)


″처음 접하는 북콘서트였다. 나 또한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원하는 것으로 불평하는 모습이 많았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김미숙 민락동)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희망 북콘서트가 14일 오후 4시 장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의정부시 마을공동체 ′그루터기′가 주최했고, 의정부시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운트바이오 등 여러 기관이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의정부시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과 복지관 회원들.. 그리고 가족, 후원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감동을 같이 나눴다. 


공연은 팬플룻과 클라리넷 연주 그리고 발달장애인 연주단의 현악 3중주, 시 낭송 순서로 진행됐다. 


많은 참석자들이 진심으로 연주자들의 세상 속으로 빠져드는 순간이었다. 


가슴 뭉클한 느낌이었다.


특히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의 작가 권지명씨가 실제 장애인 남편과 살면서 자신이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 줄 때에는 어느 순간 스멀스멀 숙연한 분위기로 바뀌기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이 스스로 무너져 하나 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콘서트 주최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가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행사가 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루터기′ 독서 동아리 활동은 매주 △첫째·셋째 목요일(10시)은 의정부교육도서관에서 진행하고, △둘째·넷째 목요일(10시)은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 진행한다. 한편 김동근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그루터기′ 대표에게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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