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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청소년·청년, 10명 중 8명 “남녀갈등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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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06-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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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은 성남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소년과 청년 온라인 패널 514명을 대상으로 ‘남녀갈등에 관한 인식’에 대해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최근 사회 전반에 보여지는 남녀갈등 이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라는질문에 30.2%가 ‘매우 심각’, 56.6%가 ‘심각함’으로 총 86.8%가 남녀갈등 문제에 대한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생각나는 남녀갈등 이슈는 무엇인가>의 질문에는‘남녀갈등 관련 온라인커뮤니티’에 대한 부분이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포스터 등 이미지 논란’이 32.3%를 차지했다.
<남녀갈등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34%가 ‘SNS상의 극단적 표현’이라고 응답했으며, 뒤를 이어 30%의 응답자는 ‘미디어의 양극화된 보도’ 등이 원인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남녀갈등과 관련해 온라인상의 부적절한 게시물이나 극단적 표현 등과 더불어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미디어가 남녀갈등 심화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의 남녀갈등 이슈와 관련하여 느끼는 피로도>의 질문에는 응답자의 81.5%가 높은 피로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그 중에서도 27.2%가매우 높음, 54.3%가 높음으로 응답자 전반적으로 10명 중 8명은 최근 남녀갈등 문제에 대한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남녀갈등 이슈와 관련한 해결책은 무엇인가>의 질문에는 29.4%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인권 등 관련 교육 강화’에 응답했고, 주관식에서도 조기교육, 초기가정교육 등 어렸을 때부터의 평등·인권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22.8%의 응답자가 ‘대화와 토론의 장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으며, 22.6%는 ‘다양한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강화가 해결책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청년 당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청년의 남녀갈등 토론회를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성남 청소년-청년 온라인패널조사는 다양한 청소년과 청년이슈에 대한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패널 조사 결과를 재단 내 다양한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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