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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봄의 전령사들이 찾아 왔다″

강원도 양구 자생식물원과 펀치볼둘레길 5월초까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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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4-04-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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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 ″많이들 구경하시고, 웃음과 행복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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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데미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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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강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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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수초

 

유독 겨울이 긴 곳 DMZ에 드디어 봄의 전령사들이 찾아 왔다. 


복수초ㆍ바람꽃ㆍ얼레지 등 봄꽃들이 드디어 자태를 드러낸 것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대한민국 최북단 DMZ에 있는 자생식물원과 펀치볼둘레길에 핀 꽃 소식을 전했다. 


지난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아내린 너른 들판, 어느 버드나무 아래에는 버들강아지가 일등으로 몸을 내밀었다. 


복수초와 너도바람꽃은 아깝지만 이등이다. 


모데미풀과 동강할미꽃은 이제 고개를 내밀었고, 들바람꽃ㆍ얼레지ㆍ꿩의바람꽃ㆍ노루귀ㆍ깽깽이풀ㆍ노랑제비꽃ㆍ동의나물 등은 둘레길 계곡에 무더기로 피었다. 


이 곳 DMZ는 봄이 늦고 여름은 빨리 찾아온다. 그래서 봄꽃은 5월 초까지만 볼 수 있다. 


DMZ 자생식물원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접경지역에 있다. 


여기에서는 북방계식물과 북한식물들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원은 DMZ원과 희귀특산식물원 등 9개로 나뉘어져 있다. 


매주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나 무료다. 


DMZ 펀치볼둘레길은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 곳 야생화들은 그동안 땀과 노력으로 수집ㆍ증식한 결과″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아름다운 봄꽃들을 보고 웃음과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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