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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식隨想, '꼰대'와 '꼴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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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2-08-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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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광식 기자


"어느 세상 이름없는 골짜기 속 나무밑 작은 그늘.. 수많은 생명들과 같이하는 세상.. 침묵이 복되고, 평화롭다. 세상이 '행복'이다." 


세상이 이렇듯 그대로이면 그것이 마냥 자연自然인 것을.. 

이를 굳이 자기 머리 속에 넣어서 인지認知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같이 있으면 그대로 서로 자연인 것을.. 

이를 굳이 깨닫겠다고 담을 쌓고 스스로를 들볶는 사람들도 있다. 


그야말로 동굴 속 '헛 똑똑이'들이다. 


자신이 배웠다고 생각하는 자들 중에는 이런 부류가 종종 있다. 

이들은 대체로 소소한 일들까지 자기식의 이론으로 세상에 참견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주변에서는 이들을 '꼰대'라고들 한다. 


사실 이들은 '무식한 소신'으로 대표되는 '꼴통'들과도 비교가 되곤 한다. 

'꼰대'나 '꼴통'이나 이들의 공통점은 자기집착, 즉 '고집'이 아주 세다. 


문제는 이런 망나니들이 정치권에 많이 몰려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똥고집은 공식적으로 세상에 해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세상은 이들이 전봇대로 자기 이빨을 쑤시든 말든 상관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이 만들어내는 온갖 쓰레기.. '사달' 발생의 진원지가 중앙정치라는 점에 대해서는 온 세상이 걱정이다. 


이쪽ㆍ저쪽, '아전인수我田引水'에 하도 데어서.. 

세상은 이제 이들에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단지 자연의 이치理致를 거스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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