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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까지 핵 협박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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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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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북한은 "핵전쟁이 터지는 경우 과연 틀고 앉아있는 청와대가 안전하리라고 생각 하는가"라고 협박했다.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북한이 발끈한 것이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성명에서 “대조선 인권결의를 두고 무슨 경사나 난 것처럼 까불며 입을 다물 줄 모르는 박근혜 패당에게 따져 묻는다”며 “이 땅에 핵전쟁이 터지는 경우 과연 청와대가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협박했다. 역시 북한은 국가라기보다는 테러집단에 가깝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발간한 저서 <통일은 경제다>에서 "(북한의 핵에 대해) 북한은 핵을 지렛대로 삼아 미국과 담판하려고 한다"면서 "그 담판에서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핵 보유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핵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금까지 前 정권 실세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의 목표는 체제보장과 보상 그리고 경제협력이라고 말해 왔다"며 "이런 소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이 지금 가면을 벗어던지면서 이렇게 도발적인 행동을 한단 말인가"라고 성토했다.

이인제 의원 말대로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이 사실은 우리 정부도 공식 확인을 했다.

야권에서도 북한 핵 폐기를 주장하는 이가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동영 전 의원은 저서인 <10년 후 통일>에서 "(북한 핵에 대해) 우리는 북을 핵 국가로 인정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북한 핵은 폐기 대상일 뿐 아니라, 북한이 핵 포기를 선언한 9·19 공동성명이 휴지조각이 돼버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북한을 너무나 잘 아는 정 전 장관은 북한 핵 폐기를 주장했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자신의 존재 이유로 삼은 집단이다. 이를 위해선 핵무기만한 협박거리가 없다. 북한의 핵 폐기만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

정치권은 북한이 핵으로 청와대까지 협박하는 위기 상황임을 직시해야만 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는 북한 핵 폐기만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여야 정치권은 북한 핵 폐기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은 많이 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국가 안보는 추호의 흔들림도 있으면 안 된다. 북한 핵 폐기가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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