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식 隨想] 항상 감사하다. 이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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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5-03-04 11:10본문
어느 날 움찔
여기에서 나를 만나기 전 저기의 그 놈이 궁금해진다.
생각건대
비록 한 줌의 짧은 인생이지만
조금 전 옛날에는 니가 저기에서 여기로 왔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저기로 가야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너는 내게 스며들었고
나도 그동안 매 순간 너와 같이 있었다.
다행인 것은 그것이 지어 주신 그대로여서
나는 감사하다.
너나 내나 피차 없는 몸이라지만
그래도 영혼은 마음에 가득차 있고
또한 그것이 그냥 맹탕은 아닌 것 같아서 항상 감사하다. 이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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