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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의 재발견 잃어버린 아리랑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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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8-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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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이 상징하고 있는 의미는 그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잃어버린 조국을 그리면서 부르는 노래가 아리랑이었으며, 2002년 월드컵 이후의 아리랑은 승리, 그리고 희망을 표현하였다.
   본 공연은 시대에 따라 의미가 변하고 있는 “아리랑”에 대해 돌이켜보고 아리랑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국악을 교과서에서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관심을 가지게 하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일반인들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기획되었다.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진 본 공연은 춘사의 영화 아리랑 필름이 사라졌다는 것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아리랑의 상징성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 3편의 동화 이야기와 함께 남명렬 배우가 갑자기 사라진 “아리랑”을 찾는 설정으로 경기명창 이춘희, 강은일 해금플러스, 그리고 여우락에서 핫한 무대를 이끈 이희문과 정은혜가 상주아리랑, 밀양아리랑, 긴아리랑, 긴아리 자진아리, 진도아리랑, 해주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을 들려주며 전국에서 불리는 다양한 아리랑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요로, ‘아리랑’ 또는 그와 유사한 발음의 어휘가 들어 있는 후렴을 규칙적으로 또는 간헐적으로 띄엄띄엄 부르는 노래로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해외 한민족 사회에서 널리 애창되는 대표적인 노래이며, 가사가 정해져 있지 않고 주제 또한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리랑은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광범위하게 전승되고 재창조 되고 있다는 점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라는 후렴구만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만들어 부를 수 있다는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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