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앤미의원, 수험생 노린 ‘저가 성형이벤트, 피부패키지’ 주의 당부 > 건강/힐링

2014년 수학능력시험이 성큼 다가왔다. 수능이 끝나면 잠시나마 입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기업에서는 수험생만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특히 외모관리에 소홀했던 수험생들이 관심이 많은 ‘성형’이나 ‘피부시술’ 분야는 앞다투어 수험생 끌어 모으기 경쟁을 펼친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병원마다 성형별로 묶어서 시술 받는 패키지는 더욱 가격을 낮춰주는 ‘저가프로모션’ 경쟁도 생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가 프로모션 성형 패키지와 더불어 무분별한 수험생들의 성형에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성형은 오랜 기간 고민하고 나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통해 결정을 해야 한다. 무조건 가격에 이끌려서 자신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수술까지 패키지로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또래 친구들이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별 고민 없이 함께 수술을 선택할 가능성도 큰데 이럴 경우 수술 후 통증이나 회복기간, 그리고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받을 심리적 타격이 크다. 

성형수술은 부작용의 위험이 0%인 경우는 없다. 어떤 성형이나 부작용이나 통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인지하고 신중히 생각한 뒤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한 성형 후 만족도 역시 자신이 기대한 기대치에 100% 미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성형 기대치에 약 70% 정도만 미쳐도 성공적인 수술로 보는데, 이러한 사실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수술을 덜컥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  

성형이 아닌 피부시술이나 쁘띠성형 역시 마찬가지이다. 미앤미의원 이환석 대표원장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개개인의 피부상태를 진단받고 자신에게 적합한 피부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석 원장은 “피부 시술에 사용하는 레이저 기기와 약품에 따라 시술 가격이 달라진다. 또한 보톡스나 필러도 어떤 제품인지에 따라 시술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만 보고 현혹되어서 시술을 결정하면 오래된 레이저나 저가 약품을 사용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한 “모공에 문제가 있는데 미백 시술이 가격이 싸다고 미백을 받는 경우 효과가 미미할 수 있듯이 개개인에 맞는 성형이나 피부시술을 받아야 효율적이다. 꼭 병원선택과 충분한 상담 등을 통해 시술을 받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