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 다리 가볍게 여기면 관절까지 휜다 > 건강/힐링

일자로 곧게 뻗은 다리는 심미적으로 보기에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일자로 곧게 뻗은 다리는 미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좋다고 한다. O자형다리나 안짱다리와 같은 휜 다리는 심미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절질환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50대 폐경기 O자형다리 여성, 관절질환 확률 높아

척추·관절 인천21세기병원은 “O자형 다리로 다리 모양이 변형된 경우에는 골반이 처지고 척추가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방치할 경우에는 무릎이 받는 하중이 증가하면서 무릎 연골이 손상되고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관절염이 발병할 수 있다.”고 전한다.

더욱이 50대 폐경기 여성이라면 이와 같은 증상을 주의해야한다. 폐경기 여성들은 폐경이 오게 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점차 감소한다. 여성호르몬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연골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연골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O자형다리는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만약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정면을 보고 일자로 섰을 때 양 무릎이 닿지 않는다면 O자형 다리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양 무릎 사이의 간격이 5cm 이상이라면 O자형 휜다리로 구분할 수 있겠다.

O자형 휜다리, 어떻게 해야 할까?!

O자형 휜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면을 보고 바른 걸음으로 보행을 하는 것이다. 팔자걸음을 피하고 정면을 15도 각도로 본 뒤에 똑바로 걷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앉아 있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더욱이 양반다리를 할 경우에는 다리가 휠 수 있으므로 양반다리를 피하도록 한다.

척추·관절전문 인천21세기병원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조를 틈틈이 해줌으로써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며 “특히 하이힐을 신고 난 뒤에는 반드시 발목 부분에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휜다리를 예방해주는 것도 좋겠다”고 전한다.

만약 이미 관절염으로 진행되었다면 관절연골재생술이 효과적이다. 관절연골재생술은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퇴행성관절염이나 골관절염 등 연골질환에 연골재생 효과를 통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적인 방법으로 노출하여 관절연골재생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술이 가능하다. 회복시간이 길지 않은 것은 물론 1회 시술로도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50대 이상에서도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아무렇지 않게 무심히 넘겼던 O자형 휜다리가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하자. 이에 휜다리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관절염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