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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당 1년 평균 원외 외래약제비 환자부담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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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3-09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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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소장 최병호)는 건강보험심사평가데이터를 활용하여 2010년도 건강보험 원외 외래약제비 지출과 환자부담 규모를 분석하였다.

2010년 약국에서 지출된 원외 외래약제비는 12조 6천억 원이고, 이 중 환자부담금은 27.0%인 3조 4천억 원이었다. 원외 외래약제비 중 의약품 비용은 9조 7천억 원으로 전체 약제비의 76.5%를 차지했고, 나머지 23.5%는 약국 행위료에 의한 지출이었다.

2010년에 약국을 이용한 환자 42,637천 명이 일 년 동안 평균적으로 약국을 방문한 횟수는 12회, 일인당 1년 원외 외래약제비는 29만 6천 원, 이 중 환자가 1년간 부담한 비용은 8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인당 1년 원외 외래약제비는 최소 30원에서 최대 1억 4천만 원 까지 분포하였고, 전체 환자의 절반은 9만 7천원 이하를, 3분의 2는 31만 원 이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 외래약제비 중 환자부담금은 최소 0원에서 최대 2천 8백만 원까지 분포하였고, 전체 환자의 절반은 2만 7천원 이하를, 3분의 2는 8만 3천 원 이하를 환자부담금으로 지불하였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수의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원외 외래약제비의 비중은 증가하다 감소하는 형태를 보였다. 2010년에 약국을 이용한 환자 중 5세 이하 비중은 7.0%고 이들이 지출한 원외 외래약제비 비중은 7.7%인 반면, 55세 이상은 전체 환자의 21.1%고 이들의 약제비는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특히 65세 이상인 환자 비중은 10.8%인데 반해 이들의 약제비 비중은 31.6%로 나타났다.

원외 외래약제비 비중이 가장 큰 질병군은 본태성고혈압(I10)으로 전체 약제비의 14.3%를 차지했고, 그 다음 당뇨병(E10-E14)으로 7.7%, 급성 기관지염 및 급성 세기관지염(J20-J21) 4.7%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 약국 조제건의 주상병 코드를 기준으로 298질병분류를 적용하였고, 약제비 크기가 큰 50개 질병군에 대한 원외 외래약제비 및 환자부담금 분포를 살펴보았다(표 1). 상위 50개 질병군의 약제비는 10조 2천 7백억 원으로 전체 원외 외래약제비의 83.6% 규모였다.

감기(J00-J06), 다래끼, 소화불량, 두드러기와 같은 자가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한 원외 외래약제비는 9천억 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특히, 감기(J00-J06)로 인한 약제비는 7천 8백억 원으로 전체 약제비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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