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살인자,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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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4-22 16:19본문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한해 30살 이상 성인 1만5000여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수치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2010년 현재 30살 이상)의 15.9%에 해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임종한 인하대병원 교수와 김순태 아주대 교수의 공동 연구진은 통계청·기상청·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오염이 수도권 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지난 20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치료받은 환자(2010년 기준)를 질환별로 분석한 결과, 호흡기질환은 1만2511명, 심장·혈관질환은 1만2351명, 폐암은 1403명, 만성기관지염은 2만490명 등이었다.
임 교수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비율은 유럽 나라들과 비교할 때 3배가량 높고, 대기오염 중에서도 미세먼지는 서울과 수도권 사망률을 낮추는 데 핵심 표적”이라고 밝혔다.